첫인상은 예상보다 더 미니미하다! 는 거였어요. 그리고 디자인 예쁜 건 알고 샀지만 실물로 보니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☻
열흘 정도를 매일 매고 나가봤는데, 가죽+캔버스 조합이라 캐주얼하게 입든 포멀하게 입든, 정말 어디에든 잘 어울린다는 점이 저에겐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. 아무 옷에나 다 들어줘도 예뻐요:)가죽 부분도 굉장히 부드럽고, 캔버스 부분도 탄탄합니다. 단, 바닥 부분이 가죽이라 너무 아무데나 가방을 놓진 않으려고 적당히 신경 써주고있어요. (제가 워낙 험하게 쓰는 성격이라서..ㅎㅎ)
아쉬운 점을 써보자면 끈 조절하는 부분이 조금 불편했어요. .! 디자인적으로 버클을 안 쓰시고 이런 형식을 선택하신 것 같은데, 보기에는 예쁘지만 구멍에 잘 들어가기까지 길들이려면 좀 오래 걸릴 것 같습니다. 그리고 구멍에 한 번 넣었는데도 구멍 바깥쪽 부분이 늘어져서 몇 번 끼면 줄이 끊어질 것 같아 불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. 또 줄을 더 짧게 해서 핸드백처럼 매고 싶었는데 거기까지는 줄 조절 폭이 안되는 것도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. 그 외에도 앞 주머니에 찍찍이보다 자석을 달아주셨다면 사용에 더 편했을 것 같고, 가방 입구의 자석을 닫으면 가방 모양이 안예뻐져서 거기에는 천을 덧대 지퍼를 달아주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!
자잘한 아쉬움들이 있었지만, 가방은 역시 디자인이 8할...매일 고민없이 매고나갈 만큼 너무 마음에 든답니다☻ 그리고 무엇보다 몽떵안시라는 브랜드만의 아이덴티티와 사장님의 가방에 대한 사랑, 작명 센스 이런 것들이 몽떵 안시의 가방을 사랑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것 같아요. 앞으로도 몽떵안시만의 감성을 담은 가방 많이 만들어주시길..
그리고 매다보니 든 생각은 이 가방 디자인을 빅 숄더백으로 만들어주신다면,, 살 의향 200%입니다..